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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 축하해주면 공부 잘한다? 회복탄력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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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2-06 11:12 조회10회 댓글0건

    본문

    “교실에서 보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어요. 똑같이 그림을 그리다 크레파스가 부러져도 바로 집어 던져버리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떻게든 부여잡고 완성하는 아이가 있거든요. 두 아이의 차이는 뭘까요? 답은 회복탄력성에 있었어요.”
    『회복탄력성의 힘』을 쓴 지니 킴 작가는 “회복탄력성이 왜 중요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뭔가를 끝까지 해내기 위해선 회복탄력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역경과 고난을 만날 때마다 포기하는 아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지니 킴 작가는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21년간 교사와 디렉터(교장)로 일하고, 지금은 교육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 때 이민을 가서 뉴욕대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한 뒤 교사로 일하며 하버드대에서 석사, 콜롬비아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그의 주된 연구 주제는 영유아 회복탄력성. 지난 6월 출간된 『회복탄력성의 힘』은 교육 현장에서 그가 만난 다양한 아이의 사례와 학자로서 연구한 이론이 만난 결과물이다. 지니 킴 작가는 “회복탄력성이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진다”고 말했다. 전자는 자신이 직면한 난관 앞에서 비관하며 불평을 늘어놓는 반면, 후자는 긍정적인 태도로 이를 헤쳐나가며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양육자가 아이 앞에 놓은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 줄 수도 없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다. 특히 그는 “회복탄력성은 타고난 것보다 환경과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부분이 더 크다”고 했다. 한번 회복탄력성의 효과를 경험한 아이는 문제 상황을 마주하면 스스로 해결법을 찾는다는 장점도 있다. 어떻게 하면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회복탄력성이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지니 킴 작가를 화상으로 만나 물었다.
    *IQ 아닌 AQ를 높여라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도 끝까지 매달리는 끈기도 있고,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 지니 킴 작가는 “공부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노력한 만큼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좌절감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하다”며 “공부는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가 아닌 ‘역경지수(AQ·Adversity Quotient)’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역경지수가 뭔가요?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를 견뎌내고 잘 대처하는 능력을 말해요. 역경지수는 ‘회복탄력성 지수(RQ·Resilience Quotien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학자마다 부르는 이름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 요소는 비슷해요. 긍정성, 적응성, 지속성, 자기조절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대인관계 능력 등으로 이루어지죠.  
    *그중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하버드대에서 석사 과정을 공부하며 보스턴 공립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적이 있어요. 그때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좌우하는 다섯 가지 요소를 발견했죠. 기질(Character), 자존감(Confidence), 대인관계(Connection), 소통 능력(Communication), 대처 능력(Coping)이에요. 5C 중 어떤 게 더 중요하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려움을 마주하느냐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는 자원이 다르니까요. 어른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친구를 만나 풀 수도 있고, 혼자 영화를 보면서 감정을 추스를 수도 있잖아요.
     *지능은 유전과 환경에 영향을 받잖아요. 회복탄력성은 어떤가요?
     5C 중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은 기질 하나뿐이에요. 나머지는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죠. 외향적인 성향의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회복탄력성이 높아요.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거든요. 타인과 상호작용도 즐기기 때문에 대인관계도 좋은 편이죠.  
     *그럼 내성적인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내성적인 아이라고 회복탄력성이 없는 건 아니에요. 내성적인 아이는 외향적인 아이가 가지지 않은 다른 요소가 높을 수 있죠. 자존감이 굳건할 수도 있고, 대처 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고요. 흔히 내성적인 아이는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진 않아요. 말을 잘하진 못해도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줄 순 있잖아요. 반대로 말을 잘하는 아이 중에서 표현 언어는 발달했는데 수용 언어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보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거죠. 그래서 말을 안 듣는 아이 취급을 받는 거고요.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느린 아이인 셈이네요.  
    느린 아이도 정확한 원인을 찾으면 바로잡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특수교육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좁게 생각하는데요, 특수교육의 범위는 엄청나게 넓어요. 특정 장애나 질병을 갖고 있다는 판정을 받지 않아도 행동이나 정서 발달에 지연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서 교육을 받는 것도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에요.  
    *다양성과 회복탄력성이 어떤 관계가 있나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친구들을 이해하며 맞춰 가는 경험을 통해 다양한 대인관계를 맺게 되고 그 과정에서 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저는 두 딸을 프로젝트 기반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학교에 보냈어요. 유치원, 초등 1~2학년, 3~5학년 등 반이 3개밖에 없어서 서로 다른 나이의 아이들이 섞여서 통합교육을 받아요. 열두 살인 첫째는 먼저 나서는 성격이 아닌데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활동해야 할 때는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더라고요. 여덟 살 둘째는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도 저보다 잘해주고요. 일반 학교라면 한번 리더를 맡은 아이가 계속 리더를 하게 되는데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다 보니 생긴 수확이죠.
    지니 킴은 “다양성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맞춰 나가는 경험을 해 본 아이들이 대인관계 형성에도 능하다”며 “차이를 약점이 아닌 개성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기조절부터 시작하라
    지니 킴 작가는 “일상에서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감사하기(Appreciate), 자신을 믿기(Believe yourself), 조절하기(Control)다. 그는 이 세 가지를 일컬어 ‘ABC 요법’이라 불렀다. 감사는 긍정성과 직결되고, 자신을 믿는 것은 자존감의 바탕이 된다. 그는 “셋 다 중요하지만 감사하기와 자신을 믿기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아이가 어리다면 즉각적으로 변화가 보이는 조절하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절하기는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자기조절 능력은 모든 일상과 연결돼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울거나 떼를 쓸 때도 필요하고, 양육자가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훈육하기 위해 필요하고요. 보통 어른들은 감정을 조절하면 인지·신체 조절도 따라온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반대로 가르쳐요.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이잖아요. 눈에 보이는 신체를 조절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쉽죠. 
    *신체 조절을 연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몸, 호흡, 목소리 등으로 나눠서 접근할 수 있어요. 음악에 맞춰 춤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하는 놀이나 술래를 피해 다니다 멈추는 ‘얼음 땡’ 놀이도 모두 몸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에요. 힘의 진행 방향을 바꾸는 연습이 되니까요. 미국 학교에서는 목소리 크기를 숫자로 표현해요. 0은 목소리가 없는 침묵 상태, 1은 속삭임, 2는 실내용, 3은 야외용, 4는 크게 소리 지르기예요. 0은 교실에서 선생님이 수업 중일 때, 1은 도서관에서 친구와 이야기할 때, 3은 놀이터처럼 친구와 놀 때처럼 시간과 장소를 연결해주는 것이 좋아요. 자꾸 연습하다 보면 상황에 맞는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게 돼요.  
     *감정은 신체처럼 시각화하거나 구체화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색깔을 활용한 ‘감정 구역 프로그램’을 많이 써요. 슬픔·아픔·우울 같은 감정은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행복·평온·집중 같은 감정은 초록색으로 표시하는 거예요. 좌절·걱정·짜증은 노란색, 화남·두려움·흥분은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수업하려면 감정이 초록색, 즉 ‘그린 존(Green Zone)’에 있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에너지가 없어서 ‘블루 존(Blue Zone)’에 있는 아이가 있다면 힘을 조금 내서 그린 존으로 올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거죠.  
    *그러려면 아이가 지금 어떤 감정인지 알아야겠네요.
     감정 조절의 첫 번째 단계가 감정 알기예요. 처음에는 기쁘다, 슬프다, 화나다같이 단순한 감정에서 시작해 점차 초조하다, 짜증나다같이 미묘한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되죠. 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알아볼 수도 있고요. 옳고 그른 감정은 없지만, 시간과 장소에 적합한 감정이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게 중요해요. 너무 기쁘거나 너무 화나는 건 상황은 다르지만 둘 다 격한 감정이에요. ‘레드 존(Red Zone)’에 있는 상태죠. 한국에서는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해서 숨기는 경우가 많아요, 솔직하게 인정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감정 구역을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나요?  
     저는 교실 뒤쪽에 감정 박스를 마련해 뒀어요. 아이들이 저마다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물건을 넣어둔 거예요. 스퀴시처럼 말랑하고 폭신한 장난감을 만지면서 안정을 되찾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컬러링 북을 색칠하거나 좋아하는 동화책을 읽으면서 차분해지는 아이도 있었죠.
     *감사하기는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까요?
     일상에서 반복을 통해 습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해요. 아이가 두 살이 되면 선물을 받았을 때 고맙다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세 살이 되면 양보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감사할 줄 알게 되고요. 평소에 더 자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매주 목요일을 ‘감사의 날(Thankful Thursday)’로 정했어요. 감사한 순간이 있을 때마다 사진을 찍거나 그림으로 그려서 감사 박스에 넣게 하고 이날 같이 꺼내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아이가 글을 쓸 줄 안다면 감사 일기를 쓰는 것도 좋고요.  
     *자신을 믿기 실천이 가장 어려울 것 같아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 주기 위해서는 적절한 칭찬과 보상이 필요해요. 효과적으로 칭찬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기억하기 쉽게 ‘PRAISE’라는 단어로 만들어 봤어요. 결과보다는 과정(Process)을 칭찬하는 것이 좋고, 보상(Reward)을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숙제하면 TV 보여줄게’처럼 조건을 걸면 아이가 ‘TV 안 보여주면 숙제 안 할 거야’라고 말할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해요. 질문(Ask)으로 아이의 생각을 확장하는 동시에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Information)가 있어야 해요. 그냥 ‘잘 그렸네’가 아니라 ‘다양한 색깔을 써서 표현했네’ ‘이건 뭘 표현하려고 한 거야?’ 등 맥락이 이어지면 점차 더 발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진심 어린(Sincere) 칭찬은 용기(Encourage)를 주기 마련이죠.
    지니 킴은 “칭찬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지 말라”고 조언했다. “장난감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네” 등 사소한 것에 칭찬하다 보면 칭찬이 더 잦아지고 자존감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넘어지는 법부터 가르쳐라
    지니 킴 작가는 “누구나 회복탄력성 그릇을 가지고 있지만 그 크기와 성질에는 차이가 있다”며 “아이의 그릇을 쉽게 깨지는 크리스털이 아닌 충격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을 담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체능 교육, 그중에서도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키를 비롯해 많은 종목이 잘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법부터 가르치기 때문이다.
     *예체능을 중요하게 여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한국에서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닐 때  피아노, 미술, 테니스 같은 예체능을 배우러 다녔어요. 다른 친구들은 국·영·수 중심으로 학원에 다녔는데 말이죠. 그래서 친구들과 달리 저는 학원 가는 게 너무 좋았어요. 공부하는 게 아니라 노는 거니까요. 저희 부모님은 어렸을 때 다양한 형태의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알려주면 이걸 자양분 삼아 다른 것도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다는데, 그 말이 맞더라고요.
     *예체능만 하면 공부는 소홀해지지 않나요?  
     제가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하나도 못했는데 친구는 많았어요. 운동이나 음악을 잘하면 무리에 잘 끼워주거든요. 수업 끝나고 치어리딩과 밴드부 연습을 하고 집에 오면 밤 9시였어요. 그때부터 숙제하고 공부해도 힘들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놀면서 영어 공부는 실컷 했고, 스트레스도 다 풀었으니까요. 밸런스가 좋았던 거죠. 앉아서 계속 공부만 할 순 없잖아요. 일단 몸을 움직이고 나면 두뇌 회전도 잘 되고 작업 용량도 더 커지고요.
     *특별히 추천하는 운동이 있나요?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이라면 뭐든지요. 이왕이면 여러 가지를 접해 보고 자신과 잘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있다면 더 좋겠죠. 특히 어렸을 때는 무조건 이기고 싶어 하잖아요. 운동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패를 경험하게 되고, 실패와 성공이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죠. 어떻게 실패 없이 성공하겠어요? 실패를 잘해야 그게 계단처럼 쌓여서 성공으로 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전 ‘실패(FAIL)’는 ‘배우기 위한 첫 시도(First Attempt In Learning)’라고 얘기해요. 지난 8월 키즈 스파르탄 대회에 출전한 둘째 딸. 지니 킴은 “운동은 동기를 부여하고 끈기를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적절한 크기의 어려움을 단계별로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패는 배우기 위한 첫 시도라는 말이 와닿네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니까요.  
     매주 목요일이 감사의 날이라면, 금요일은 ‘실패의 날(Failure Friday)’로 정했어요. 이번 주에는 어떤 도전을 했고, 어떤 실패를 했고,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나누며 축하하는 거죠. 첫째 딸이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데 지난달 처음으로 미 전국대회에 출전했어요. 지역 대회에서는 항상 1, 2등을 했는데 환경이 달라져서 그런지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죠. 그런데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엔 다른 얼음 상태에 적응할 시간이 없어서 속도 조절에 실패했으니, 다음엔 적어도 하루 전날 가서 적응한 뒤에 경기에 나가야겠다면서요. 제대로 배운 거죠.
     *부모의 실패 경험도 함께 공유하나요?
     그럼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아이일수록 실패를 두려워하거든요. 엄마, 아빠가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실패를 마주하는 힘을 얻어요. 제가 작년에 스파르탄 레이스에 나갔는데, 올해는 아이들이 함께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달리기를 하면서 벽, 언덕, 진흙, 철조망 등 장애물을 통과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예요. 엄마가 연습 때마다 포기하고 싶어 하던 진흙 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해 보고 싶어진 거죠. 둘째 딸은 포기가 빠른 편인데도 완주 메달을 받고 싶어서 끝까지 해내더라고요.  아이가 세상에 호기심을 가지고 자존감을 키울 기회를 박탈하지 마세요. 스스로 배우고 싶은 것을 찾는 것부터가 공부의 시작입니다.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회복탄력성이 없는 아이는 어떤 레이스도 완주할 수 없습니다.
    <아동발달 전문가가 말하는 회복탄력성 키우는 법>
    ① 공부, IQ 아닌 AQ를 높여라.
    공부는 ‘지능지수(IQ)’가 아닌 ‘역경지수(AQ)’에 달려 있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좌절감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을 좌우하는 다섯 가지 요소 ‘기질, 자존감, 대인관계, 소통 능력, 대처 능력’ 중 타고난 기질을 제외하면 후천적으로 키워줄 수 있다.
    ② 일상, 자기조절부터 시작하라.
    감사하기, 자신을 믿기, 조절하기를 생활화하면 일상에서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 아이가 어리면 효과가 즉각적으로 보이는 조절하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는 신체부터 감정 조절하는 법을 차례로 익혀 나간다. 추상적인 개념은 시각화하거나 수치로 표현하면 도움이 된다.
    ③ 운동, 넘어지는 법부터 가르쳐라.
    누구나 회복탄력성 그릇을 가지고 있지만 크기와 성질에는 차이가 있다. 쉽게 깨지는 크리스털이 아닌 충격에 강한 스테인리스로 만들려면 다양한 경험을 담아줘야 한다. 잘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법부터 가르치는 운동은 특히 도움이 된다. 동기를 부여하고 끈기를 기르는 효과도 있다. (중앙일보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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